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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대한민국, 광복군 투쟁 위 서 있어"
등록일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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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립운동 핵심 근거지인 중국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은 광복군이 전개한 독립투쟁의 기반 위에 서 있다며 그 역사를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이었던 광복군 총사령부.
지난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 창설돼 대일 무력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총사령부 건물은 항일독립운동사 유적이지만 일반 상가로 사용돼오다 충칭시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될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협의로 1년여 만에 복원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9일)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헌법이 첫 문장에 선언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군대 광복군이 전개한 독립투쟁 기반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는 해방 후 남북으로 분단됐고, 지금은 분단 극복 장정에 들어섰다"며 "한반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날을 앞당기도록 국제사회와 끈기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은 한반도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날을 앞당기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끈기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이 총리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을 지원한 중국 정부에 감사 뜻을 전하고, 한중 양국은 영구히 좋은 이웃으로 지내며 서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이 총리는 김구 주석 등 임시정부 요인이 광복 이후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마지막으로 사용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임시정부 청사 역시 문재인 대통령 방문 후 리모델링 작업에 탄력이 붙어 지난 1일 재개관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기 우효성 / 영상편집: 정현정)
이 총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SK 하이닉스 충칭 공장 방문을 끝으로 내일(30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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