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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년초 한미FTA 비준안 처리
등록일 :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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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커틀러 한미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미 의회가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 14일 방한한 웬디 커틀러 한미FTA 미국측 수석대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15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16일은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강연에서 미 행정부가 한미FTA 비준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FTA 협상에서 양측이 균형잡힌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협정이 발효되면 한국 모두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커틀러 대표는 미 의회의 조속한 비준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개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개방해야 행정부가 미국 농업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이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야만 비준안 통과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커틀러 대표는 한미 양측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점이라는 점이 비준에 대한 도전 과제라며,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처럼 협정문 비준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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