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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조성공사 준공식
등록일 :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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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6월에 첫 삽을 뜬 개성공단 1단계 조성공사가 16일 준공식을 갖습니다.

남북경협의 산실인 개성공단의 경제적 효과와 성과를 짚어봤습니다.

서정표 기자>

4년전 첫 삽을 뜬 개성공단, 개성공단 착공은 반세기 넘게 닫혔던 남북 경제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성은 그렇게 `평화체제 1막`을 알리며 남북 경제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산실이자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모두 57곳.

북측 근로자만도 모두 만 5천명에 이르고, 남과 북의 경제기여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개성공단의 생산액은 7천 800만 달러.

첫 생산을 하게 된 2005년 1천 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배를 넘어섰고, 올 들어 9월까진 1억 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4년여 만에 그 실효성의 의문을 불식시키며 남북경협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개성공단의 의미는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제2개성공단인 해주를 개발하기로 합의해, 남북경협은 앞으로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싼 노동력과 남한의 우수한 자본력과 기술력.

그리고 경협을 통한 남북 간 신뢰 쌓기 등.

남북 경제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쌍두마차를 개성공단이 잘 이끌었다는 평갑니다.

정치적 타협으로 시작한 개성공단이 4년이 지난 지금 명실상부한 남북경협의 상징이자 `평화체제 1막`의 구심점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개성공단 1단계 사업 준공식이 16일 개성공단 내 만남의 다리에서 열립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 등 남측 인사 340여명과 북측 인사 100여명이 참석합니다.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은 면적이 330만 제곱킬로미터로 지난 6월 단지조성 공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기반시설공사가 준공됐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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