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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기준, 한·EU 분야별 논의 시작
등록일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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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 FTA 4차협상이 15일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협상 첫날부터 수산물과 공산품 등 상품분야 개방폭을 놓고 본격적인 이견 좁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영일 기자>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협상단이 한달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번협상의 쟁점은 상품 개방수준.

양측은 이미 지난 3차 협상에서 한미 FTA의 개방폭을 기준으로 이번협상에서 서로에게 덜 개방한 부분에 대해 추가 개방이 가능한지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양측은 협상 첫날부터 구체적인 품목별 이견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오전에는 상품분야 중 수산물에 대한 개방 수준을 조율했으며 오후에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공산품의 개방수준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양측은 서비스투자와 원산지 규정에 관해서도 한미FTA와 비교해 가며 추가개방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FTA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는 유럽연합과 교역구조와 기술 경쟁력 차이로 수치상의 단순비교는 무리라는 우리측.

이번 협상에서 상품개방 수준에 대한 이 같은 입장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한EU FTA 협상의 조기 타결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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