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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소말리아 피랍사태 지원중`
등록일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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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어선 피랍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무사 석방을 위해 협상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언론에게도 무책임한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지난 5월15일 예멘으로 향하다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안에서 현지 해적들에게 납치된 후로 5개월 째로 접어든 소말리아 피랍사건.

청와대는 소말리아 피랍사태 장기화와 관련 정부로서도 애를 쓰고 있다며 협상과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와 관련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만 현재 몸값을 놓고 협상이 진행중인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말리아 피랍사건은 아프간 사태와 다른 특수성이 있으며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천대변인은 또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때로는 앞질러 가는 보도가 협상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며 잘 풀려나갈 수 있는 것들이 무책임한 보도로 인해 납치범들의 요구조건이 급격히 올라간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은 좋은 보도이지만 역효과도 낼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아프간피랍사태 당시 우리 정부가 몸값을 지불했다는 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기존에 합의되고 발표된 것 이외에 다른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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