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는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단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신경은 앵커>
산업 구조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문기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문기혁 기자>
데이터 연산 등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반도체는 인공지능과 자율자동차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메모리반도체 강국을 넘어 시스템반도체까지,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요가 자동차·로봇·에너지· 바이오 등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력 양성, 또 투자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고 종합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와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로 분업화된 산업구조에 맞춰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시장점유율이 1%대에 불과한 '팹리스'는 수요 창출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합니다.
우선, 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등 5대 전략분야와 수요를 연계하고, 안전, 교통 등 공공분야의 수요도 발굴합니다.
공공수요는 2030년까지 2천600만 개, 2천400억 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또,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고, 1천억 원의 전용펀드도 새롭게 조성합니다.
'파운드리'는 메모리반도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금융과 세제 지원을 해줍니다.
5세대 이동통신과 바이오 등에 활용되는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비용을 세액공제 해주고, 중견기업이 시설투자를 할 때는 금융 지원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향후 10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세대와 고려대에 전문학과를 개설하는 등 2030년까지 1만 7천 명의 전문인력도 양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영상편집 / 정현정)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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