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탈세 수법 진화···세무조사로 정조준
등록일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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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해외로 재산이나 소득을 빼돌려, 세금을 탈루하는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특허기술을 해외로 유출하거나 자금 세탁을 통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까지 등장했는데요.
국세청이 전국 동시 세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해외로 재산과 소득을 빼돌리는 이른바 역외탈세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세회피처 국가에 서류상 회사를 차린 뒤 재산을 빼돌렸다면, 최근에는 해외 현지법인을 이용하거나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등 공격적인 탈세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한 국내 법인은 국내에서 수백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특허기술을 사주일가가 소유한 해외 현지 법인이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국내로 들어올 소득을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사주일가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흘러 들어갔습니다.
한 업체 대표 B 씨는 해외에 연락사무소를 세워 운영금 명목으로 국내법인의 자금을 보낸 뒤, 그 돈을 유학 중인 자녀와 배우자의 생활비는 물론 해외 주택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외국기업은 국내 자회사가 영업활동을 했지만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외국기업과 계약을 한 것으로 속여 탈세했습니다.
역외탈세 적발 규모는 매년 늘어 한 해에만 1조 원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명준 / 국세청 조사국장
"전통적 탈세수법 이외에 무형자산, 해외 현지법인, 해외 신탁을 이용한 신종 역외탈세 유형과 다국적기업의 사업구조 개편, 고정사업장 회피 등 공격적 조세회피행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상은 내국법인 63개와 개인 20명, 외국계 법인 21개 등 모두 104명입니다.
(영상제공: 국세청 / 영상편집: 양세형)
국세청은 역외탈세에 적극 가담한 혐의가 있는 전문조력자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며 검찰과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탈세혐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해외로 재산이나 소득을 빼돌려, 세금을 탈루하는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특허기술을 해외로 유출하거나 자금 세탁을 통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까지 등장했는데요.
국세청이 전국 동시 세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해외로 재산과 소득을 빼돌리는 이른바 역외탈세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세회피처 국가에 서류상 회사를 차린 뒤 재산을 빼돌렸다면, 최근에는 해외 현지법인을 이용하거나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등 공격적인 탈세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한 국내 법인은 국내에서 수백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특허기술을 사주일가가 소유한 해외 현지 법인이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국내로 들어올 소득을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사주일가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흘러 들어갔습니다.
한 업체 대표 B 씨는 해외에 연락사무소를 세워 운영금 명목으로 국내법인의 자금을 보낸 뒤, 그 돈을 유학 중인 자녀와 배우자의 생활비는 물론 해외 주택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외국기업은 국내 자회사가 영업활동을 했지만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외국기업과 계약을 한 것으로 속여 탈세했습니다.
역외탈세 적발 규모는 매년 늘어 한 해에만 1조 원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명준 / 국세청 조사국장
"전통적 탈세수법 이외에 무형자산, 해외 현지법인, 해외 신탁을 이용한 신종 역외탈세 유형과 다국적기업의 사업구조 개편, 고정사업장 회피 등 공격적 조세회피행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상은 내국법인 63개와 개인 20명, 외국계 법인 21개 등 모두 104명입니다.
(영상제공: 국세청 / 영상편집: 양세형)
국세청은 역외탈세에 적극 가담한 혐의가 있는 전문조력자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며 검찰과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탈세혐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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