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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승세에 힘입어서 민간 연구소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올려잡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도 올해 4.9%, 내년 5.0%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문현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4.9%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성장률도 올해보다 높은 5.0%로 내다봤습니다.

KDI는 세계 경제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을 넘어서고 있고 내수 회복세도 다소 빠르게 나타남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수출 전망은 물량 기준으로 당초 10.3%에서 11.3%로 높게 잡았으며, 반가운 것은 민간소비 분야의 전망도 4.2%에서 4.4%로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내수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KDI는 또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전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년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같이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년에 경상수지는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품수지는 올해 30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 수지가 이보다 더 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KDI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경제가 위축될 경우라도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DI는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경기회복세를 고려해 내년도 추가지출을 억제하는 등 재정수지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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