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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와 제휴 `노인일자리 늘린다`
등록일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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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노인복지는 바로 일자리만들기라고 하죠.

국내 주요 택배사들이 정부와 손잡고, 아파트에서 택배물을 배달하는 노인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저렴한데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은 실버 택배.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택배물도 노인들이 직접 배달하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국내 주요 택배사 4곳이 손을 잡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파트 택배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경로당 등에 택배거점을 마련하고, 택배사 직원이 택배물을 놓고 가면, 노인들이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방식입니다.

이에따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택배거점을 확보하면, 택배사는 택배물량을 위탁하고, 대한노인회 등 수행기관에서 참여노인을 모집하게 되며, 협력업체인 주식회사 이클루유니언스는 전반적인 배송 관리를 맡게 됩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차례에 걸친 시범사업에 26명의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들은 더 건강해지고, 삶의 의욕도 커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노인이 거주하는 인근 아파트에서 사과상자 크기 이하의 소화물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건강에 별 무리가 없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 하루 4시간, 한달에 25일 일한다고 가정할 때, 50만원 정도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여 택배업체는 배송사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드시 사람손을 거쳐야 하는 물류사업에 노인들이 투입되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급격한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지금.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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