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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 공동 이용과 백두산 직항로 개설 합의
등록일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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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개성공단 관련 합의들과 함께, 한강 하구의 공동 이용과 서울과 백두산 간 직항로 개설 합의가 큰 성과로 꼽혔습니다.

먼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강 하구의 공동 이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골재 채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국내 건설업계는 부존자원의 고갈과 환경규제로, 지난 2002년 하반기 이후 건설공사의 필수 자재인 골재 부족 현상이 지속돼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강 하구의 골재사업 합의는 골재의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북한의 고민거리인 수해를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강과 예성강, 임진강 등 한강 하구의 골재 부존량은 10억8천만㎥에 달합니다.

이는 수도권의 연간 골재 수요량의 2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도권에서 2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규모이면서 북측산 바다모래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28억 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또 북한 입장에선 한강 하구를 준설할 경우, 임진강 수위가 1m 낮아져 임진강 수해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또 하나의 성과는 백두산 ‘직항’ 관광시대를 열었다는 점입니다.

남북한은 지난 4일 백두산 남북 직항로 개설과 백두산 관광에 합의함에 따라, 2년 넘게 지연돼 온 백두산 관광 준비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바다와 땅에 이어, 하늘길을 이용한 북한 관광의 길도 열리게 된 셈입니다.

백두산 관광은 지난 2005년 7월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이 북측과 시범관광에 합의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또 무엇보다 남북이 기존의 금강산 관광 확대보다 백두산 관광에 합의한 것은 관광지역 확대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항로 개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는 백두산을 관광하려면 중국 연길까지 비행기로 가서 또다시 차량을 이용해야 하지만, 백두산 직항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만에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빨리 백두산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려, 남과 북을 오가는 인적, 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길 바랍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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