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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가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산가족들과 실향민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강석민 기자>

개성시가 고향인 조유선 할아버지

고향이 지척이지만 조 할아버지는 반세기가 넘도록 고향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한때 우울증까지 겪어 봤다는 할아버지는 이번 성상회담으로 고향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이번 정상회담의 많은 성과 중 이산가족 해결 합의는 큰의미를 같습니다.

특히 금강산 면회소가 완공 후 상시 상봉이 이루지고 영상편지 교환사업 합의는 정상회담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

그간 이산가족 상봉은 뜻하지 않은 정치적 군사적 변수에 많은 영향을 받아 왔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이번 합의 사항만큼은 상황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한 인도주의 사업으로써 문제 해결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시급한 생사확인 절차의 제도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2000년 국민의 정부 이후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되온 이산가족 문제.

2007 남북정상회담으로 상시 상봉의 기반이 마련 된 만큼 이산가족의 꿈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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