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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8명 `북한은 협력ㆍ지원대상`
등록일 :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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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10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북한을 경계의 대상이 아닌 협력 지원대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근 기자>

우리 국민 10명중 8명은 북한을 협력 지원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대 통일연구소는 `2007 통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을 `협력대상`으로 생각한다는 대답이 56.6%, `지원대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21.8%로 조사대상의 78.4%가 북한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경계 적대대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에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95년 이후 국민의식 변화를 살펴보면 북한에 대한 경계 적대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을 `경계대상`으로 바라보는 국민은 지난 95년 43.7%에 달했지만, 이후 점차 줄어들어 올해 11.8%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협력대상`으로 보는 국민은 95년 25.2%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 50%의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다만 북한이 무력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답이 60%로 나타나 상당수가 전쟁에 대해선 위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확산돼 왔지만 남북관계와 북 핵 등으로 인한 동북아시아 안보상황 변화에 따라 위기감에 대한 인식이 등락을 반복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통일의식조사를 실시한 서울대 통일연구소는 전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으면 남북관계 발전에도 불구하고 통일의식이 건강하게 형성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7 남북정상선언을 계기로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게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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