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사회문제 직접 해결" [현장in]
등록일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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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리빙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생활 속 실험실을 말하는데요.
전문가와 당사자들이 생활 속에서 함께 실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 '리빙랩'을 현장인에서 만나봤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대전산업단지입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뒤섞여 악취를 내뿜습니다.
인터뷰> 오명자 / 대전시 대덕구
"냄새가, 날이 안 좋으면 하수구 썩는 냄새, 뭐라고 할까, 인분 퍼내는 그런 냄새, 진짜 역겨운 냄새가 많이 나요."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이 산업단지에서 내뿜는 악취는 이곳의 오래된 골칫거리인데요. 이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이 가동됩니다."
'리빙랩'은 200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고안된 방식으로, 전문가와 당사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론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대전시는 이 '리빙랩'을 활용해 대전지역의 악취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내년까지 악취 저감시설을 개발하고, 2021년부턴 실제 사업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주민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면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훈 / 한국기계연구원 공학박사(연구책임자)
"(악취 문제는) 이미 있는 기술들을 얼마만큼 잘 활용할 것인가, 그다음에 기존의 기술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어떻게 잘 메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 기술들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빛을 내는 이 작업복은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야간작업자들과 함께 개발했습니다.
빛을 반사하기만 하는 반사광 작업복과 다르게 옷과 신발 모두 빛을 내는 최초의 발광형 작업복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제가 신고 있는 이 신발은 압력이 가해지면 전기를 발생하는 소재가 들어가 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걷기만 해도 빛을 내기 때문에 야간에도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야간에 현장으로 직접 나가는 등 총 60번의 회의를 통해 야간 작업복을 진화시켰고,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빙랩은 이처럼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용자 중심의 연구개발로 생활 속 연구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현 /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연구책임자)
"지금까지 저희는 연구실 내에서 연구개발의 목표만 달성하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했는데, 이제 이 리빙랩은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사용자의 만족도까지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 같은 리빙랩을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쇠락한 구도심의 도시재생에도 접목할 방침입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전 과정에 참여하는 도시재생 연계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생활밀착형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기술도 접목해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경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연구팀장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빙랩 활용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 예로 실제 도시재생 공간을 리빙랩 공간으로 활용을 해서 특화된 문제를 해당지역 주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이 우리 주변에 퍼져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인 문기혁입니다.
'리빙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생활 속 실험실을 말하는데요.
전문가와 당사자들이 생활 속에서 함께 실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 '리빙랩'을 현장인에서 만나봤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대전산업단지입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뒤섞여 악취를 내뿜습니다.
인터뷰> 오명자 / 대전시 대덕구
"냄새가, 날이 안 좋으면 하수구 썩는 냄새, 뭐라고 할까, 인분 퍼내는 그런 냄새, 진짜 역겨운 냄새가 많이 나요."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이 산업단지에서 내뿜는 악취는 이곳의 오래된 골칫거리인데요. 이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이 가동됩니다."
'리빙랩'은 200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고안된 방식으로, 전문가와 당사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론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대전시는 이 '리빙랩'을 활용해 대전지역의 악취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내년까지 악취 저감시설을 개발하고, 2021년부턴 실제 사업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주민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면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훈 / 한국기계연구원 공학박사(연구책임자)
"(악취 문제는) 이미 있는 기술들을 얼마만큼 잘 활용할 것인가, 그다음에 기존의 기술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어떻게 잘 메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 기술들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빛을 내는 이 작업복은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야간작업자들과 함께 개발했습니다.
빛을 반사하기만 하는 반사광 작업복과 다르게 옷과 신발 모두 빛을 내는 최초의 발광형 작업복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제가 신고 있는 이 신발은 압력이 가해지면 전기를 발생하는 소재가 들어가 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걷기만 해도 빛을 내기 때문에 야간에도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야간에 현장으로 직접 나가는 등 총 60번의 회의를 통해 야간 작업복을 진화시켰고,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빙랩은 이처럼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용자 중심의 연구개발로 생활 속 연구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현 /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연구책임자)
"지금까지 저희는 연구실 내에서 연구개발의 목표만 달성하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했는데, 이제 이 리빙랩은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사용자의 만족도까지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 같은 리빙랩을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쇠락한 구도심의 도시재생에도 접목할 방침입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전 과정에 참여하는 도시재생 연계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생활밀착형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기술도 접목해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경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연구팀장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빙랩 활용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 예로 실제 도시재생 공간을 리빙랩 공간으로 활용을 해서 특화된 문제를 해당지역 주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이 우리 주변에 퍼져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인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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