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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새로운 시스템이 이른 시간 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1> 11일부터 본격 시행인데,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이 궁금합니다.

A> 네. 참여정부 들어 2003년 시작된 개방형 브리핑제도는 폐쇄적 기자단의 정보독점을 막자는 취지로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처의 기사송고실이 과거의 출입기자실화되면서 개방형 브리핑제도의 취지가 훼손된 게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개방형 브리핑제의 의미를 되살리고, 정보의 효율적 개방을 위해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내놓은 것인데요.

오랜준비 끝에 준비한 취재지원 선진화 시스템이 이제 11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이미 합동브리핑센터는 공사가 완료돼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2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브리핑제도는 현재 시험운행중에 있으며 이달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브리핑제는 온라인으로 브리핑 일정을 공지한 뒤에, 기자들이 직접 브리핑 현장을 가지 않아도 웹상에서 제공되는 동영상과 속기록으로 브리핑을 취재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해 답변도 얻을 수 있는 제돕니다.

즉, IT 기술을 이용해 취재 환경의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시스템으로, 다채널 다매체 언론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취재지원 형태인 것입니다.

전자브리핑 가동이 본격화되면 지방과 인터넷 매체를 비롯한 모든 기자들이 정책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취재지원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부처 기사송고실도 10일까지만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기자들은 새로운 기사송고실로의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여서 일정 정도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언론과 국민에게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취지와 내용을 속적으로 알려 마찰을 최소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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