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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협력으로 북 진출
등록일 :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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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선언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북한 동반 진출이 본격적으로 모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의 북한 진출이 이뤄지면 협력사들의 진출도 한결 수월해져, 대.중소 상생에 의한 경협이 기대됩니다.

유진향 기자>

그 동안 대북투자를 막아 왔던 장애물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상당수 제거됐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경협 틀이 마련되면서 재계는 앞으로 대북사업의 활성화 가능성을 한층 높게 점치는 분위깁니다.

기업들은 아직까지 신중한 겉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대기업 입장에서 북한은 꽤나 매력적인 투자첩니다.

지리적으로 남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과 가깝고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도 잇점입니다.

대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이어질 경우 협력업체 등 관련 중소기업의 진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선업계의 경우 안변지역에 블록공장 건립 추진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협력업체를 두고 있는 조선업계의 특성상 중소기업과의 공동진출이 특히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국내 대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핵심기자재 개발과 경영 노하우 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관광의 경우 대형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중소 여행업계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력업계도 북한에서 발전설비와 송배선 선로 개보수사업에 진출할 경우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남북경협이 정부 주도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북경협을 통한 북한으로의 동반진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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