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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작 조선소건설 세계1위 수성
등록일 :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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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조선업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번 정상회담 성과중 하나인 조선협력단지 조성은 조선업 세계1위를 고수하는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일 기자>

북한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꼽히는 황해남도 남포.

현재 평화자동차 공장과 북한의 조선소격인 영남 배수리 공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안변에는 현재 조선소는 없지만 남포와 달리 깊은 수심은 조선소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이들 두 지역에 조선 협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남측 경제에 있어서 또 북측 경제에 있어서 조선공업지대를 만들기로 한 것은 정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의 조선업에 대해서도 아주 유익한 돌파구를 열수 있는 좋은 계기일 뿐만 아니라 조선공업이 가지는 전후방 연관효과를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조선업계는 주문량이 생산량을 넘어섰으며 선박의 머리와 꼬리를 제외한 몸통부분인 블록은 중국공장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조선업 세계 2위로 급부상한 중국에 현지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경우 조선업 선두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과 면세혜택이 폐지된 것도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지 여건 등이 좋은 북한의 안변과 남포는 우리 조선업체들에겐 새로운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건비를 비교했을때 중국의 4분의 1이기 때문에 원가경쟁력 상당히 유리하다. 인력도 훈련된다면 원가에 기술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갈수 있다고 본다.“

남북이 손을 맞잡은 조선분야.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우리 조선업은 세계 1위의 자리를 보다 확고히 지켜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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