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일본이 강제징용 해법으로 제시한 제3국 중재위 설치의 답변 시한이 오늘로 만료됩니다.

신경은 앵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의 일방적이고 자의적 요구라며 거부할 뜻을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지난달 일본은 제3국을 앞세운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한일 청구권협정의 마지막 분쟁 해결 절차를 내놓은 겁니다.
일본이 주장한 답변 시한은 30일, 즉 오늘까지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밤 12시까지 우리 정부의 회답을 기다리겠다며 중재에 응하도록 계속 강하게 요구할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분명하게 거부했습니다.
일본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일자에 구속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중재위 구성 제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일방적으로 그리고 또 자의적으로 설정한 일자입니다. 구속될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조치로 거론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는 일단 미룰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추가 보복조치가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최아람)
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인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려는 게 대표적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1+1 협상안에 수정 여지가 없진 않다면서도 일본 측이 이에 응해 협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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