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예우
등록일 : 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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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맞는 김정일 위원장의 예우는 파격적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육해공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을 받는가 하면 예상외의 카퍼레이드와 특별한 아리랑 공연 등 북측의 준비는 남달랐습니다
그 순간들을 짚어봤습니다.
서정표 기자>
회담 둘째날인 지난 3일, 본격적인 회담을 시작하기 전, 김정일 위원장이 먼저 방북 첫날의 소감을 묻습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번 회담은 시종일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파격적인 예우가 곳곳에서 확인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첫번째 파격은 카퍼레이드.
노무현 대통령은 회담 첫날인 2일 오전 11시 40분쯤 상반이 훤히 드러나는 무게차를 타고 평양 시내에서 20분간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국내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신변의 위험을 불식시키고, 북한의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파격적인 예우입니다.
연도에 늘어선 수십만 평양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 얼굴을 직접 보며 붉은색 꽃술을 흔들고 환영했습니다.
오후 12시쯤.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진 4. 25문화회관,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과 함께 국빈 최초로 육해공 3군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파격 예우입니다.
인민군 사열과 분열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인사를 맞이할 때 선보이는 것으로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도 순안공항에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지만, 분열은 하지 못했습니다.
의장대 사열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북측 당정군 고위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김영일 내각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강석주 외무성 부상 등이 직접 영접합니다.
환영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 인사는 모두 23명.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평양 순안공항에 나왔던 13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숫자입니다.
당군정 인사들의 신변을 극비에 붙이는 북한으로선 최고의 예우라는 평가입니다.
이밖에 10만이 넘는 관객이 기립박수로 맞이한 아리랑 공연, 논란의 소지가 있는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문구는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아리랑 공연의 백미, 카드섹션도 없고, 인민군 총검술은 태권도 시범으로 대체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배려한 이른바 맞춤형 아리랑 공연도 극진한 예우였습니다.
7년만에 성사된 남북 두 정상간의 만남, 설렘과 긴장, 그리고 가슴벅찬 감동!
파격적인 두 정상간의 예우는 회담 결실 못지 않게 큰 화제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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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육해공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을 받는가 하면 예상외의 카퍼레이드와 특별한 아리랑 공연 등 북측의 준비는 남달랐습니다
그 순간들을 짚어봤습니다.
서정표 기자>
회담 둘째날인 지난 3일, 본격적인 회담을 시작하기 전, 김정일 위원장이 먼저 방북 첫날의 소감을 묻습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번 회담은 시종일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파격적인 예우가 곳곳에서 확인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첫번째 파격은 카퍼레이드.
노무현 대통령은 회담 첫날인 2일 오전 11시 40분쯤 상반이 훤히 드러나는 무게차를 타고 평양 시내에서 20분간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국내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신변의 위험을 불식시키고, 북한의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파격적인 예우입니다.
연도에 늘어선 수십만 평양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 얼굴을 직접 보며 붉은색 꽃술을 흔들고 환영했습니다.
오후 12시쯤.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진 4. 25문화회관,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과 함께 국빈 최초로 육해공 3군 의장대의 사열과 분열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파격 예우입니다.
인민군 사열과 분열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인사를 맞이할 때 선보이는 것으로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도 순안공항에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지만, 분열은 하지 못했습니다.
의장대 사열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북측 당정군 고위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김영일 내각총리,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강석주 외무성 부상 등이 직접 영접합니다.
환영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 인사는 모두 23명.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평양 순안공항에 나왔던 13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숫자입니다.
당군정 인사들의 신변을 극비에 붙이는 북한으로선 최고의 예우라는 평가입니다.
이밖에 10만이 넘는 관객이 기립박수로 맞이한 아리랑 공연, 논란의 소지가 있는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문구는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아리랑 공연의 백미, 카드섹션도 없고, 인민군 총검술은 태권도 시범으로 대체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배려한 이른바 맞춤형 아리랑 공연도 극진한 예우였습니다.
7년만에 성사된 남북 두 정상간의 만남, 설렘과 긴장, 그리고 가슴벅찬 감동!
파격적인 두 정상간의 예우는 회담 결실 못지 않게 큰 화제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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