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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07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덕평자연휴게소를 비롯해 4개의 건축물이 대상을 받았는데요.

시상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남희 기자>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과 같은 공원이 있는 휴게소.

이곳은 바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입니다.

올 4월에 개장한 덕평자연휴게소는 휴식 공간과 레스토랑이 이어져 있어, 마치 까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정원식 산책로의 중간중간 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도 걸려 있어 작은 미술관에 온 듯 하기도 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거울과 시원한 유리로 꾸며져 있고 최신식 기능도 도입돼 있어 깨끗하고 편리합니다.

이처럼, 기존의 휴게소와는 달리 공원과 까페, 볼거리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신개념의 웰빙형 덕평자연휴게소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일, 코엑스에서는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을 주는 건축문화’ ‘국가대표급 좋은 건축물 선정’이라는 표어 아래 제16회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건축문화대상`의 화두는 언제나 ‘건축은 문화’라는 대명제였고 이러한 인식에 따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건축물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왔습니다.

한편, 이번 `2007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는 사회공공 부문에 `덕평자연휴게소`, 민간 부문에 ‘파주 웅진씽크빅 사옥’, 공동주거 부문에 `배제대학교 국제언어생활관`의 설계자와 일반주거 부문엔 `The 샵 Star City`의 시공자로 선정됐습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대룡 중학교`와 `논현동 의화빌딩`, `양익재`의 설계자, 그리고 `용산 파크자이`의 시공자가 선정됐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작품의 건축주 등에게는 건설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됐습니다.

특히, 사회·공공 부문의 대통령상 수상작인 `덕평자연휴게소`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도록 디자인돼 고속도로 휴게소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민간부문의 대통령상 수상작인 `파주 웅진씽크빅 사옥`은 암석의 형태를 가지고 풍부한 건축적 컨텐츠를 살려냄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그 밖에도 일반 그리고 신인·학생 대상의 계획건축물 부문에서는 이수영 씨가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에는 이리형 청운대학교 총장이 선정돼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에는 준공건축물 부문 86점, 계획건축물 부문 225점 등 총 311점이 응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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