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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열명 가운데 일곱명은 2007 남북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합니다.

이해림 기자>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 국민 상당수는 회담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8월9일 조선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성과를 거둘것이라는 응답은 35%에 그쳤고, 43%는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전혀 성과가 없을 것이란 응답도 무려 15.4%나 됐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끝난 지금, 국민들의 평가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kbs가 국민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76%가 남북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0%에 불과했습니다.

sbs의 여론조사도 비슷합니다.

국민 10명 중 7명 가량이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는 의견을 보였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27.5%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민들은 금강산 면회소를 통한 이산가족의 상시 상봉과 남북 정상이 수시로 만나기로 한 데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효과가 반영된 듯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도 급상승했습니다.

sbs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 9월말에 실시한 조사보다 13.2%포인트가 오른 43.4%였고, kbs 조사에서는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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