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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서해유전 공동개발 착수
등록일 : 200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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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언문에 담기진 않았지만 남북이 공동으로 유전을 개발하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는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서 서해유전 공동개발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연 기자>

남북정상회담에선 남북이 공동으로 유전을 개발하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최종 선언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유전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총리급으로 격상돼 다음달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측의 유전과 가스개발 탐사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같은 가능성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에서 석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서해의 서한만 분지와 안주분지, 그리고 동해의 동한만 분지 등 세 곳입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하이만과 가까운 서한만이 개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중국과 북한이 지난 2005년 서한만 일대 유전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한 것이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우리에게 사업성 있는 투자가 되고 북측도 개발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돼야 한다는 원칙만 정해진 상태라며, 석유개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북경협을 주도하게 될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통해, 북한 유전의 공동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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