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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등록일 : 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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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내년 살림 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수산업의 자생력 확보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내년도 해양수산 예산안의 자세한 내용을 보도합니다.

임광빈 기자>

내년 해양수산과 관련해 정부가 사용할 예산은 모두 4조 305억원. 올해 보다 3.5% 늘어난 금액입니다.

해양수산부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운 항만 분야에 2조 150억 원을 편성해 올해보다는 2%정도가 줄었지만, 해양수산 어촌 부문과 해양환경부문에서는 지출을 크게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올해도 역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연근해 어선 감척 사업에 1350억 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또,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사업에 예산을 새로 배정하고 어선원 재해보험을 내실 있게 함으로써 어업경영의 안정장치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 여건이 열악한 섬과 어촌에는 어선과 어구 등을 손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어업기자재 이동 수리 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노량진 수산시장 재개발을 비롯한 수산물 유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미래 해양과학 기술 육성과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먼저 해양심층수와 해양에너지 개발, 해양생명공학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해양과학기술개발에 올해보다 30% 늘어난 10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해양 영토관리 강화를 위해 EEZ 등 관할 해역 해양조사비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20억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신규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전가치가 있는 갯벌과 습지 등 해양보호구역에 방치된 폐어망과 폐타이어 등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본격 착수 합니다.

한편, 동북아 물류중심항만 선점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부산항 신항과 광양항 등 8대 신항만 건설 등 SOC 투자에 전체 해안항만 예산 60%인 1조 1802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또, 부산 신항과 광향항의 배후 부지 조성과 같은 항만 배후부지 조성에 1565억 원을 편성했는데, 올 해보다 두 배 늘어난 금액입니다.

이 밖에도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에 신규로 100억 원을 투입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물류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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