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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도 `정상선언 환영`
등록일 :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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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라밖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각국과 주요 외신들도 2007 남북정상선언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정연 기자>

미국 정부는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합의문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 합의는 6자회담 당사국들의 기존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평화제제 논의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얻은 적극적인 성과에 환영을 표시한다며,이 성과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납치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일본도 전체적인 합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5일 긴장관계가 없어지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면서 이 관계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AP와 AFP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 선언` 발표를 긴급 타전하며 평화 정착에 물꼬를 텄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종전선언을 위한 4자 정상회담의 경우 북핵폐기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남북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남북관계가 긴장관계에서 화합관계로 올라섰음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개통과 경제특구 건설에 특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도 남북 접경지역에 투자를 확대하고 철도 교통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남북 경제협력에 주목했습니다.

BBC와 더 타임스 등 유럽의 주요 언론들도 남북정상선언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질서를 구축할 수 있는 커다란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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