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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일정 소화
등록일 :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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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북한의 여성계 인사들을 만나고 연구소와 박물관도 둘러본 대통령 부인의 2박 3일을 정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방문 첫날인 2일 오후, 주민들의 학습과 교육을 위한 인민대학습당 방문으로 별도 일정을 시작한 권양숙 여사.

이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여성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회장 등 북측 인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남한 영부인을 위해 백화원을 빌려주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대우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에도 권여사는 자체 일정을 소화하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김일성 광장에 있는 조선 중앙역사박물관을 찾은 권양숙 여사는 고대시대부터 전시된 다양한 유물을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람 중에는 북측 안내원이 전통 악기인 편종으로 깜짝 연주를 선보였고, 권 여사는 큰 박수로 답례했습니다.

관람 후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도록을 선물로 건넸습니다.

이어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한 고려의학과학원으로 이동한 권 여사는
흰 가운을 걸치고, 시설을 돌아보며 북측 한방연구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순방 마지막날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화자동차와 개성공단을 둘러보는 등두 정상 못지 않게 활발히 움직이며,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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