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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활성화 `서울선언문` 채택
등록일 :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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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사상 첫 장관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민간투자의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베트남 호치민 시 인근에 위치한 붕타우 항구.

홍콩의 허치슨 등 세계적인 물류 회사들이 입주한 이 곳에 현재 대우건설 등 우리나라 기업 10곳이 컨소시엄을 맺어 항구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도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외곽 순환고속도로 사업에 금호와 롯데건설 등이 사업 제안서를 낸 상태입니다.

최근 아시아 국가들이 재정투자 부족으로 인프라 시설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 민간투자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최근 민간투자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고위급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기획예산처와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20여개국과 국제기구 등에서 70여명의 고위관료가 참석해, 아.태지역의 민간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민자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관련 정책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각국은 역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역내 민자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최근 침체된 건설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제 2차 회의를 오는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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