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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분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투자 기회가 늘고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진향 기자>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발표된 경제협력 부분은 구체적으로 상생이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위주로 짜여졌습니다.

경제특구와 조선협력단지 등 여러 프로젝트들은 우리 기업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기업이 요구해온 통관. 통행. 통신 이른바 3통 문제가 해결 되면서 남측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됩니다.

북한에 생산기지가 확대되면 국내 기업들이 산업 공동화와 기술 이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옮겨가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중국은 최근 물가와 임금 상승으로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한국경제가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 낀 샌드위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 대외 신인도 개선과 국가 신용등급 향상 등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동안 한국 경제가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은 개방 정도와 남북상황에 따른 안보요인이 컸습니다.

이에따라 2007 남북정상선에서 나온 한반도 평화체제 방안은 우리나라의 국가 위험도를 상당히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빠르면 이달말 있을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회담결과를 대내외에 설명하는 등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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