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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는데요.

확대되는 경협의 기대효과와 관련부처의 대책 등을 정부과천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네, 과천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Q> 이번에 발표된 경제협력 분야에서 상당한 합의를 이루면서 우리 경제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죠?

그렇습니다.

이번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고 남북 경협사업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장기적으로 대외 신인도 개선과 신용등급 향상 등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갑니다.

그동안 한국 경제가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은 개방 정도와 안보에 대한 위험 요인이 컸는데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상당히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의 재평가를 가늠할 분수령은 이달 말로 예정된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등급 조정입니다.

재정경제부는 회담결과를 대내외에 설명하는 등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Q> 경협을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앞으로 관련 부처 어떻게 준비하게 됩니까?

네, 우선 관련 부처들은 남북 정상 간에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성과와 의의, 그리고 기대효과 등을 세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차관급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부총리급의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조직 개편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중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권오규 경제부총리 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국무회의가 열리는데요.

정상회담 성과를 범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할 후속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대책이 마련되면 곧바로 개별 부처별로 실무차원의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오는 10일 경제 5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남북경협 대책을 논의하는 등 후속조치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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