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2박3일간의 2007 남북 정상회담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프레스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겠습니다.

강명연 기자>

Q1>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일정 이제 모두 끝났죠?

A>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저녁 8시쯤 개성공단 방문을 마치고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해 환영행사와 대국민 보고대회를 마쳤습니다.

도라산 출입국사무소에 마련된 환영식장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간판을 설치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축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형 간판에는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길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는데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였던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환영식에 이어 대국민 보고대회를 했습니다.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의 형식으로 방북의 결과와 앞으로의 일정, 실천 과제 등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공동 선언문에 담긴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과 공동 번영 방안이 왜 필요한지 그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이 여러 가지 합의를 이끌어 낸 만큼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노대통령과 방북단은 지금 서울로 향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해단식을 갖는 것으로 2007 정상회담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Q2> 2박 3일동안 프레스센터 참 긴박하게 돌아갔을 텐데요,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네, 지난 2박 3일동안 이곳에 모인 천여명의 취재진들은 말 그대로 동고동락이었습니다.

평양에서 전해지는 소식이 늦으면 늦는대로 갑자기 바뀌면 바뀌는대로 함께 긴장하고 함께 웃으면서 지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서 이제 기자들은 마지막 소식을 타전하고 마무리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프레스센터 운영에서 돋보였던 것은 평양과 핫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포넷 시스템이었습니다.

국정홍보처가 취재편의를 위해서 만든 인포넷을 통해 평양에서 올라오는 기사와 사진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때는 팩스로 들어온 소식을 복사해서 나눠주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취재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입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보람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취재진들과 자원봉사자, 관계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레스센터는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4일 자정까지는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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