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참여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첫 공식 국제세미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강수 선임연구위원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실현된다면,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에서 동북아 6개 나라와 미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광복절 경축식)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후 UN 총회 등에서 국제사회에 필요성을 알렸고, 정부는 관련국과 협의해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참여 의향을 확인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몽골 등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참여국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첫 공식 국제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개발연구원 김강수 선임연구위원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세부 구상안과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먼저, 최적의 동아시아 철도노선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을 출발해 평양을 거쳐 중국 선양에서 러시아 울란우데로 가는 노선과 선양에서 러시아 치타로 가는 철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출발해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가는 길까지, 4개 노선을 설명했습니다.
또, 30여 개의 경제협력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참여국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정현정)
특히, 공동체 참여국은 GDP가 전 세계 절반에 달하고, 인구는 4분의 1을 차지하며, 교역비중도 매우 활발하다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실현되면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김강수 /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특히 7개국 관련국 간 교역비중은 중국의 경우 약 30%, 한국, 일본, 러시아 등은 대략 45%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무역, 수출입의 27%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지역적 통합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아울러, 내년에 민간국제포럼을 설립하고, 내후년에는 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해 2023년까지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하는 단계적 이행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밖에도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몽골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 등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연구를 거쳐 올해 말까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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