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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빴던 2박 3일
등록일 :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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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마지막 날인 오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서울출발부터 방북 마지막날인 오늘까지의 노무현 대통령의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이충현 기자>

‘저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몸을 사리거나 금기를 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역사가 저의 책임으로 맡긴 몫이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 우리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토대로 제게 맡겨진 책임만큼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지난 2일 오전 7시56분.

청와대를 출발한 노무현대통령과 방북단 일행은 한시간여 만에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

도라관측초소에 도착한 노대통령 내외는 역대 대통령가운데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었습니다,.

‘이 금단의 선은 지워질 것입니다. 장벽은 무너질것입니다. 그동안 당해왔던 그 많은 고통을 넘어서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전 11시 24분, 평양 4.25 문화회관엔 북측 환영객들이 최고의 영접예의를 갖춘상태에서 사열해 있었고, 11시27분경 당초 가능성만을 기대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긍정적 전망은 최고조에 달해습니다.

이어 12:00 노대통령내외와 남측 수행단이 도착했습니다.

노대통령과 김위원장은 북한군 육해공군의장대와 환영인파 사열을 받았고, 노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여장을 푼뒤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 두시간가량 평양 목란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의 자리로 진행된 만찬을 끝으로, 2007남북정상회담의 첫날 일정은 순로롭게 마무리됐습니다.

회담 이틀째, 오전 9시 27분.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 도착할 무렵 3분정도 미리나와 김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회담장 입구에 미리 준비해놓은 나전칠기로 만든 병풍과 드라마DVD등 네종류의 선물을 김위원장에게 전하며 설명하는 등 회담전 분위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육로방문과 수해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눈 두 정상.

간단한 환담직후 곧바로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첫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시간보다 26분가량 앞당겨 소수의 배석자만이 참석한 단독회담 형식으로 시작됐습니다.

내용자막: 첫 정상회담 2시간11분동안 진행.

노대통령과 김위원장의 1차 정상회담은 남북기본합의서와 3대 부속합의서에 따른 구상 실행 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하면서 약 2시간 11분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더 많은 대화를 필요로한다며 식사를 마친 뒤 2시 30분경 시

작된 두 정상의 회담은 약 10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한때, 김위원장이 일정을 하루 연기하자고 제의 하는 등, 협상의 만족도를 내비친 해프닝성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정상회담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오후 7시 30분경엔 아리랑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어진 답례만찬에서도 노대통령의 방북경로와 평양방문에 대한 사의를 표하는등 환영속에 이어진 정상회담의 의미를 높였습니다.

노 대통령의 짧은 평양 체류 기간 동안 상봉과 회담, 좌담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알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해를 더 깊이 갖게 됐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시간이 아쉬울 만큼 평화와 공동번영, 화해 협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고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북 마지막날인 4일 노무현 대통령은 귀환길에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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