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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두 정상은 3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는데요.

이번 회담기간 동안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는지를 짚어봤습니다.

문현구 기자>

7년만에 재연된 남북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뒤로 한 채 2007남북정상회담 둘째날에는 실질적인 경제협력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세부적인 의제내용은 회담 마지막날인 4일쯤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략적으로 요약해 본 경협논의는 바로 한반도 공동번영을 기초로 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남북의 두 정상이 2차례에 걸친 공식회담을 통해 나눈 내용들은 개성공단과 경의선 철도, 금강산 관광지역 등 3대 경협사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한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해 해주와 남포 등에 제2의 개성공단을 조성하거나 경제특구를 개발하는 방안도 주요 협의내용으로 꼽힙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세부적인 지원방안에서부터 궁극적으로는 남북이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는 조치들까지 합의를 본다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첫 공식회담을 마친 직후 평양 옥류관에서 가진 오찬행사에서 두 정상간에 큰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가운데 이번 수행단에 포함된 재계인사들도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자원개발사업을 비롯해 남북철도연결사업들이 다양하게 거론돼 왔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한편,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경협의제는 바로 제2의 개성공단과 지하자원 협력개발입니다.

엄청난 매장량을 지닌 북한 지하자원 개발 협력은 이미 상당수 의견이 오가 이번에 실질적 협력의 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큽니다.

이러한 점들에 비춰볼 때 남북화합의 실질적인 교두보가 될 남북경제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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