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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가속도, `정상회담 긍정 영향`
등록일 : 200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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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를 목표로 한 베이징 6자회담 비핵화 2단계 잠정 합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향후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현아 기자>

미 국무부는 베이징 북핵 6자회담 합의문 초안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중국이 회담 당사국들의 승인을 얻어 조만간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문제의 전면 해결 과정에서 중간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합의 초안에는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난제들도 있다는 추측이 있어 미국의 초안 승인여부가 다소 불투명했지만 미국이 최종 승인함으로써 비핵화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측이 발표할 최종 합의문에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의 신고와 주요 핵시설의 불능화를 연내에 이행한다는 북한의 약속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불능화의 주체 문제, 불능화 비용 부담 방안 등에 대한 초보적인 내용도 이번 합의문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쟁점으로 여겨졌던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대 적성국교역법의 종료 계획 등에 대해서는 합의문 초안에 정확하게 어떻게 언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민의 분단 비극과 남북화해 열망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며 6자회담과 남북대화는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비핵화 프로그램이 예정되로 진행될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도 적지않은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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