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의 한 학교를 찾았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수업이 진행되는 곳인데요.
이 소식은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김정숙 여사가 교실로 들어오자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한국어로 인사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녹취> 김정숙 여사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할렘가 저소득층을 위해 설립된 이 학교는 대부분 아프리카, 라틴계 미국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어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학기간인 3년 동안 매주 250분의 수업이 이뤄집니다.
태권도와 부채춤 등 한국문화를 익히는 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여사가 참관한 이날 수업에서는 '되다'라는 한국어를 활용해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한국어로 장래희망 등을 쓰고,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수상한 학생의 특별발표도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한국어를 배우며 다른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킴벌리 알로테이 / 데모프랍시 프렙 고교 학생
“한국이 북한과 남한으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가나는 이슬람교인이 사는 것과 기독교인이 사는 것이 갈라져 있어요. 한국어를 배우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생들 앞에 선 김여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했습니다.
녹취> 김정숙 여사
“전쟁을 겪은 한국이 폐허 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힘의 바탕은 교육이었습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기 위한 여러분의 도전과 성취를 응원합니다.”
김 여사는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한미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잇는 가교가 되어주길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강걸원 / 영상편집: 양세형)
녹취> 김정숙 여사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와 사랑을 가진 여러분들이 장차 훌륭한 인재가 되어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잇고, 그러한 재목으로 되어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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