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특징은 무엇일까요?
임하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임하경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시작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정확하게 지금으로부터 98년 전인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이후 서아프리카에 이어 포르투갈로 넘어가 유럽까지 번졌고, 브라질에 상륙해 남아메리카까지 전파됐습니다.
아시아로 들어온 것은 지난해 8월로, 유입은 늦었지만 확산은 빨랐습니다.
중국, 베트남 몽골 북한 필리핀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고·중·저병원성으로 나뉘는데, 위험한 것은 고병원성입니다.
전화인터뷰> 강해은 / 녹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보입니다. 임상증상으로 대부분 급성형으로 나타납니다. 양성으로 판정한 돼지에서 나타난 임상증상이 고열, 식욕부진, 침울, 유산 등을 보이고 수일 내 폐사했습니다."
생존력도 강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10일, 냉장에서 23일 생존하는 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18개월 냉장에서는 6년이나 살아남습니다.
바이러스 감염경로도 다양합니다.
감염 돼지의 눈물과 침, 분변을 통해 전파되거나 진드기가 돼지의 피를 옮겨서 전염되기도 합니다.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을 다른 돼지가 잔반으로 먹을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한번 발병하면 살처분하는 방법밖에는 해결책이 없는 상탭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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