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돼지열병 방역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방역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경기도 파주 마산리)
방역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한데 몰려 있고 굴착기 등 중장비가 쉼없이 움직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제 뒤로 오늘(2일) 아침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이 위치해있습니다. 현재 농장으로 가는 길목은 이렇게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이동통제와 소독 등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확진 농장 반경 3km 내 1만 2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날 오전 파주 적성면의 다른 농장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태풍 '미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보되면서 농장진입로 등에 도포한 생석회가 씻겨나가 소독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파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일대는 내일(3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최대 80㎜로 예보됐습니다.
앞서 태풍 '타파' 때도 방역에 차질을 빚어 이튿날 전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이 실시 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차단 방역에 힘쓰는 한편 태풍이 상륙하는 시기에는 축사 내부 소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국 농가에 축사 지붕과 울타리 등을 단단히 고정해 강풍 피해를 막고, 태풍 직후 일제소독을 위해 미리 생석회 등 소독 약품을 충분히 구비해 놓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태풍이 지나가면 축사 내, 외부 소독과 함께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를 다시 도포하는 등 집중 소독 작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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