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영 앵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진로가 수정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곽동화 기자, 태풍이 지금 어디쯤 와 있습니까?

곽동화 기자>
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괌 북쪽 먼바다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5m에 이릅니다.
반경은 430km까지 넓어졌습니다.
중심기압이 오늘 오후 더 떨어지고, 강풍반경은 내일까지 계속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이번 주 후반에 오키나와 동쪽 먼바다에 진출한 후, 일본 규슈 남쪽 먼바다에서 북동진할 예정입니다.
찬 대륙 고기압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밀리면서 태풍도 점차 방향을 동쪽으로 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이면 도쿄에서 20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도쿄 부근에 상륙할 무렵에는 지금보다는 약하지만 강도 '강'의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유영 앵커>
네, 태풍이 동쪽으로 향하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곽동화 기자>
태풍이 우리나라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우리나라에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어도 매우 큰 태풍과 찬 고기압 사이에 우리나라가 있어 기압 차에 의한 강한 동풍이 불겠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특히 동해안, 동해상과 남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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