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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평양
등록일 :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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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평양에서 보내게 될 2박3일의 일정이 확정됐는데요.

2007 남북정상회담 그 역사의 2박 3일을 오세중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2007 남북정상회담의 2박3일 일정의 큰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은 정상회담 출발 당일 오전 짧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청와대를 출발해 육로로 방북길에 오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통과직전 차에서 내려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간단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노무현 대통령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곧장 향합니다.

고속도로가 끝나는 평양 입구인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에서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합니다.

평양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하고, 이후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염남 상임위원장을 면담하며, 저녁에는 목란관에서 환영만찬을 갖습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선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만큼 첫날 어디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첫 만남이 이뤄질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공식 환영행사가 열릴 기념탑이나 백화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튿날인 3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남북정상회담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각각 1회씩 총 두 번 열릴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의 형식은 단독이 될지 확대정상회담이 될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2000년 정상회담 때를 생각하면 소수 인원이 참석하는 단독정상회담 형식이 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평양을 벗어나 남포로 향해 이곳에서 북한이 자랑하는 다목적 방조제인 서해갑문을 시찰하고, 평화자동차 남포공장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어 평양으로 돌아와 공식 환송식을 갖고, 돌아오는 길에 개성공단에 들른 후 서울로 돌아와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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