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한국과 아세안 국민 200여 명이 '한-아세안 열차'를 타고 국내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문화 행사가 오늘 해단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함께하는 미래'라는 표어를 내걸고 국내 주요 도시를 누빈 한-아세안 열차.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역사문화도시를 둘러보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아세안 10개 나라에서는 학계, 재계 인사를 포함해 취재진과 일반학생들까지 각계각층에서 참가했습니다.
'한-아세안 열차'는 무궁화호 6량을 이어 만든 국내 고급 관광열차로 외관에 한국과 아세안의 평화와 번영을 뜻하는 거대한 물결 문양 장식이 눈에 띕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경주, 부산, 순천, 광주를 탐방했습니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은 곳곳에 회의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녹취> 임성남 / 주아세안 대사
"지난 30년 동안 한-아세안의 관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번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도시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오늘(18일) 해단식을 끝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단식에는 주한 외교단을 포함해 정부인사도 함께 했습니다.
해단식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의 관계를 강조하며 올해 30주년을 맞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아세안은 많은 부분에서 놀라운 진전을 보였습니다. 이제 한-아세안의 미래를 위해 더 노력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참가자들은 성악가 김동규 씨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한-아세안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기원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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