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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행 49명 `정상회담 분야별 자문`
등록일 :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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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북길에 오르는 총 인원 3백명 가운데 마흔아홉명의 특별수행원들이 눈에 띕니다.

회담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는데,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미리 살펴봤습니다.

이해림 기자>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할 특별수행원은 모두 49명.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북측과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정상회담의 보조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간담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치, 대기업 대표, 사회단체.언론 등 7개 분야로 간담회를 세분화하기로 북측과 합의하고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간사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분야별 간사와 기조발언자도 선임했습니다.

우선 정치분야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국회대표 2명과 정당대표 4명이 참석하는만큼 북측에서도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의 참석이 유력합니다.

주로 국회 및 정당 교류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며 남측에서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기업 대표 간담회에서는 남북경협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개방 의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업종별 간담회에는 섬유,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업종의 대표들이 참석해 현재 진행중인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을 모델로 한 업종별 협력사업 구상이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사회단체.언론, 또 여성분야에서는 민간교류 행사의 활성화 문제와 여성단체 교류, 또 영유아 보건사업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고, 문화예술, 학계, 종교 분야도 다각도에서 남북한의 교류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치분야는 남측의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만수대의사당에서, 그 외 6개 분야 대표들은 인민문화궁전에서 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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