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60만여 명이 사망하는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는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결핵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결핵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점차 피로감과 식욕감퇴가 나타나고 2주 이상 기침과 흉통이 이어지는 만성 감염병입니다.
전 세계에서 새로운 결핵 환자가 매년 1천만 명 이상 발생하고, 160만여 명이 이 병으로 죽습니다.
우리나라 결핵 신규환자는 지난 2011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7년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에 결핵 환자 진료 수준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결핵 신규 환자는 남성이 58.2%로, 여성(41.8%)보다 비중이 컸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고령환자가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70대부터 결핵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인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관리실장
"결핵은 일반적으로 항결핵제를 2주 정도 투약하면 전염력이 없어지고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 가능한 질병입니다. 결핵이 진단된 경우 본인 완치는 물론 결핵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꾸준히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자는 평소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 아무 증상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인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앞으로도 결핵 적정성평가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요양기관 결핵 관리 수준도 향상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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