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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연내 타결 가능`
등록일 :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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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3차협상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안에 타결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한-EU FTA가 올해 안에 타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박영일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EU FTA 협상의 연내 타결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 주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EU FTA 협상의 전반적인 진행이 미국과의 FTA 협상때보다 빠르다며 올해 안에 타결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측이나 유럽연합이 3차 협상까지 서로 상대방의 수를 충분히 읽은 만큼, 4차 협상부터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최대 관심분야인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관세철폐 기간을 7년에서 더 앞당기는게 부담스럽다는 유럽연합의 입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며,기간을 당겨가면서 서로 아쉬운 것을 받아주면 쉽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이 강공을 펴고있는 지적재산권과 관련해서도 김 본부장은 지리적 표시제나 명품단속에 대한 유럽연합의 요구가 미국보다 강하겠지만, 향후 중국과의 FTA를 생각한다면 우리측이 제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는 나라가 많아 한미FTA와는 다르다며, 유럽연합측이 우리 얘기를 충분히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의 말처럼 3차 협상까지 양측은 서로의 속내를 충분히 떠본 상태입니다.

이제 이같은 탐색전을 바탕으로 4차 협상부터는 본격적인 주고받기를 통해 연내에 협상을 마무리짓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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