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농가에서 마지막 발병 이후 최대 잠복기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멧돼지에서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멧돼지 포획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9일 경기 연천군을 마지막으로 20일 동안 사육 돼지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4일에서 19일인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발병까지 최대 잠복기를 모두 넘긴 겁니다.
이에 따라 양돈 농장에서의 질병 발생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통선 인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계속 확인되는 상황.
경기 연천군 민통선 밖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습니다.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모두 16건으로 집돼지에서 발생한 14건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민통선에서 3.5㎞ 떨어진 지점으로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이지만 이미 설치된 1차 울타리 밖입니다.
방역당국은 조속히 1차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부터 야생멧돼지가 번식기에 들어가 이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포획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완충 지역인 경기 포천과 양주, 동두천, 고양, 화천 등 5개 시·군에서 멧돼지 총기포획이 시작됐습니다.
총기에 놀란 멧돼지가 남쪽으로 도망가지 않도록 멧돼지를 북쪽으로 몰아가는 방식으로 포획이 진행됩니다.
강화와 김포, 파주, 연천, 철원에서도 2차 울타리가 설치되는 대로 제한적인 총기 포획이 가능해집니다.
또 경기와 강원 북부 접경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는 광역 울타리를 설치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다음 달 중순까지 파주와 연천, 철원 서부, 철원 동부 등 3개 권역 설치를 완료한 뒤 양구와 고성 등 강원 동북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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