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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누가 가나’
등록일 :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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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이면 모두 298명의 방북 수행단이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평양으로 향합니다.

문현구 기자>

`2007 남북정상회담`의 수행원 선발기준은 회담의 특수성을 감안해 역할과 기능별로 효율적 보좌가 가능한 인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정상회담 의제와 직접 관련된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보좌진으로 구성된 공식수행원은 모두 13명으로,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우식 과기부총리,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성경륭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재계 인사들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 최태원 SK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기문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장 등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다양한 경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기업 대표와 업종별 대표 등 18명이 경제분야 특별수행원으로 나선 것입니다.

특히 구본무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2000년 정상회담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측은 실질적인 남북협력이 가능하도록 현재 대북사업을 하고 있거나 투자의사가 있는 기업 대표 위주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진용이 짜여짐에 따라 남북한 경제공동체 건설이 이번 회담의 중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토지공사는 개성공단 건설의 설계와 분양 등을 담당하고 있어 제2의 개성공단이나 경제특구 제안 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강조된 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와 문화,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북측 해당 분야 대표들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향후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일반수행원 88명은 청와대, 통일부, 국정원 등 실무진으로 구성됐으며,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할 방북기자단 규모는 50명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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