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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시작된 제6차 2단계 6자회담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오전에 수석대표 회의가 시작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진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 28일 회의 결과가 합의문 도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네,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우리시각으로 28일 오전 10시 반쯤 시작됐는데요, 참가국들은 연내 북핵 불능화와 신고 이행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본격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북한이 올해안에 이행할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의 구체적인 방법과 불능화의 주체 그리고 불능화의 비용 부담 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협의 결과가 이번 회담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28일 회의장으로 들어가기 전 전 기자들을 만나 28일은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아직 북한과 불능화 수준에 대해 합의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28일 불능화 수준에 대한 세부 조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회담 소식통도 아직까지 북한과 나머지 국가 간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면서 28일 더 논의해봐야 합의 수준 등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해 회담 이틀째인 28일 협의 결과가 합의문 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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