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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개성공단` 추진
등록일 :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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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의 일부를 공개했는데, 제2의 개성공단 건설 제안이 포함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현근 기자>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같은 제2의 경제특구를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관련해 남북경협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개성공단을 포함해 몇 개 공단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남북경제협력을 장기적 생산적 투자협력으로 발전시켜 우리에겐 투자의 기회를 북측엔 경제회복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나아가 경협활성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나간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공연 관람은 북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백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을 요청한 북측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손님으로서 초청자인 북측의 입장을 존중하고 과거의 대결적 관점에서 벗어나 상호 체제를 인정하자는 점을 감안했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관람하게 될 아리랑 공연은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 가운데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분을 일부 수정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랑공연은 지난 2002년 4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행사를 기념해 최초로 공연된 집단예술로, 학생과 근로자, 예술인 등 총인원 6만여 명이 동원돼 일제시대 항일무장투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카드섹션과 집단체조 등을 통해 펼쳐집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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