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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연말까지 신속한 불능화 추진
등록일 :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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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이틀째를 맞은 28일 참가국들은 북핵 시설의 연내 불능화와 신고 이행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본격 조율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Q1> 6자회담 개막 이틀째를 맞은 28일은 북핵 불능화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자세히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6자회담 참가국들은 27일 전체회의와 사전 양자 협의를 통해 북핵 불능화와 프로그램 신고를 둘러싼 각국의 입장을 파악했습니다.

참가국들은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전체 취지에는 공감했으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놓고는 약간의 의견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첫날 본회의 일정을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하겠다는 신고.불능화와 나머지 나라가 하려는 것의 수준에는 여전히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의 신고를 연말까지 이행가능한 수준에서 신속하게 추진하자는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 핵시설 불능화 방법에 대략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28일쯤 이번 회기의 공동성명 초안이 회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공동성명에는 불능화와 신고를 위한 보다 구체적 시한과 중유 제공 방법 등 세부적인 사안들이 담길 것이며 신고 대상에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플루토늄 양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의장국 중국은 28일 오후쯤 합의문 초안을 참가국들에 회람시키고 각국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등 합의문 세부 조율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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