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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보화 예산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국민의 정보편익을 증진하는 데 투자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유진향 기자>

내년 한 해 정보화 예산이 올해보다 1.7% 늘어난 3조 4천 7백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정보보호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과 직결된 부문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국민 정보화와 기반 정보화 부문의 예산 증가가 눈에 띕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보화 예산이 올해보다 곱절 증가한 55억원이 투입됩니다.

전자여권 발급 시스템을 추진하는 예산도 10억원에서 157억원으로 크게 늘어납니다.

국민연금 차세대정보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는 예산 또한 250억원으로, 올해보다 2.3배 확대됩니다.

특히 정보보호 투자는 올해보다 45%가 늘어난 천4백억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주로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 등 52개 기관의 인터넷과 업무전산망 분리 등에 쓰여집니다.

한편, 산업정보화와 정부정보화 부문의 투자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신규사업으로는 자동차 전산망 고도화에 27억원, 대학정보공시 통합정보시스템에 3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기획예산처는 7월에서 9월 사이 정보화예산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의 타당성과 중복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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