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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개막, 핵불능화 집중 논의
등록일 :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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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이 27일 오후 베이징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한의 핵 불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가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Q1> 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제6차 2단계 6자회담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됐습니다.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회의 개막사에서 이번 회담은 6자회담 진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차기 단계의 구체적인 행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가국들은 기조 연설 없이 곧바로 개막식을 겸한 전체회의를 열어 5개 실무그룹 회의의 진행 결과를 보고 받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참가국들은 오는 30일까지 북한 비핵화 2단계 조치인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연내 실현을 목표로 합의문 도출을 시도합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이번 회담 일정을 일단 30일까지 나흘로 잡고 있지만, 회담의 연장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Q2> 6자회담 참가국들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양자회담도 가졌죠?

A> 네, 그렇습니다.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는 6자회담 회의 개막에 앞서 양자 회동을 갖고 핵시설 불능화의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10분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만나 이번 회담에서 합의할 불능화 방법과 핵프로그램 신고의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천 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약 30분간 양자협의를 갖고 이번 회담에서 도출할 합의의 수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회담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미.중.러 3국 대표단의 최근 북한 핵시설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에 제시할 영변 5MW 원자로 등 주요 핵시설의 구체적 불능화 방법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도 각각 양자 회동을 가졌다고 회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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