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철도노사가 어제 막후에서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돼서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 무궁화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16% 감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약 340만 명의 국민이 코레일 철도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상당한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코레일을 이용해 수시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보려고 하는 지방의 수험생들의 불편도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조 도입을 위해 4천6백여명의 인력을 충원할 것과 임금을 4% 인상할 것, 또 KTX와 SRT와의 연내 통합을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노조 측은 KTX와 SRT의 분할로 인해 고속철도의 공공성이 약화됐고, 요금 불평등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주요 요구 사항입니다.
반면에 코레일 측은 약 천 800명 정도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인건비 인상은 국가 예산, 재정 사항에 속하기 때문에 코레일 직원만의 임금 인상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SRT와의 통합사항 역시 코레일 측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들은 이번 철도 파업이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노사 간의 간극이 워낙 커서 쉽게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KTX, SRT 통합문제는 두 회사 간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인 국민의 편의성이 증대된다는 측면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통합 논의는 시간을 갖고 국민 여론을 모아, 국토부와 기재부가 함께 논의 결정할 사항이라는 겁니다.
철도는 국가 기간 산업입니다.
그만큼 국민의 생활과 국가 경제와 직결된 부문입니다.
따라서 노사 간에 흉금을 터 놓고 협상을 해서, 국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신뢰도 중요할 것 같고요.
우선 현실적으로 합의가 가능한 부분은 타결하고, 중장기적 대책과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정부와 합의 대책기구를 만든다는 방안도 모색하여, 국민의 원성과 불편이 하루라도 빨리 없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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