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하느냐가 중요한데요.
신경은 앵커>
곽동화 기자가 미세먼지 측정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곽동화 기자>
흰색 대형차량에 쇠로 만든 관이 여러 개 꽂혀있습니다.
두 개의 관 끝에는 모자처럼 생긴 흡입기가 달려있고, 구부러진 가스흡입관도 하나 있습니다.
나머지 한 개에는 비행기처럼 생긴 풍향계가 달려있습니다.
대형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미세먼지 관측용 환경조사 차량입니다.
"이동형 측정차량이라고 하면 길거리를 달리며 측정하는 모습을 생각하실 텐데요. 생각과는 다르게 한 곳에 주차해놓고, 2주 이상 머물면서 대기 오염 정도를 측정합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총 5대의 측정차량을 갖고 있는데 1년에 40~50회 현장을 갑니다.
이동차량이 가는 곳은 대부분 고정 측정소와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공사장이나 공단 주변 등 분쟁으로 민원이 들어온 지역, 연구가 필요한 지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윤석 /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고정 측정소가 없는 지역의 대기 농도를 알고 싶을 때 이동 측정 차량을 가지고 원하는 지역으로 가서 이동 측정합니다."
다섯 평 남짓한 공간에 기계 여러 대가 놓여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여러 유해 가스를 특수용지에 포집해 그 값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표출하는 장비입니다.
이곳에서 측정하는 대기오염 물질은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여섯 가지로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측정값을 서버로 보냅니다.
이런 도심 대기측정소는 도서관이나 구청 등에 설치되는데, 전국에 3백여 곳이 세워졌습니다.
인터뷰> 김승필 /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인구 10만 명 이상이면 대기 측정소를 설치할 수 있고요. 10만 명 이하일지라도 공업지역이나 기타 위해 물질이 나온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대기측정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자체들은 어린이집이나 도로변에 간이측정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미세먼지, 풍향 등을 수집하는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를 2022년까지 시 전역에 2천500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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